베르나르 뷔페 천재의 빛 광대의 그림자,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이번 전시는 베르나르 뷔페의 국내 두번째 대규모 회고전으로 4미터 크기의 대형 유화 작품 뿐만 아니라, 수채화, 드로잉, 판화 작품을 포함한 총 100여점의 작품을 주제별로 소개합니다.

베르나르 뷔페 

베르나르 뷔페 Bernard Buffet(1928-1999)는 19세에 첫 개인전을 개최하고, 20세에 프랑스 최고 권위의 비평가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전시 개요]
  • 베르나르 뷔페-천재의 빛: 광대의 그림자
  •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 전시기간: 2024.04.26(금)~09.10(화)
  • 관람시간: 오전10시~오후7시 (입장마감 오후 6시)
  • 매주 월요일 휴관


[슈퍼얼리버드 티켓 가격]
  • 10,000원(50%할인)
  • 슈퍼얼리버드 사용기간: 2024.04.26~06.02


27세에 매거진 콘느상스 데 아츠 Connaissance des arts 가 전후 최고의 예술가로 선정하고, 30세에 뉴욕 타임즈가 프랑스의 멋진 젊은 5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하는 등 베르나르 뷔페는 어린 시절부터 천재적인 재능을 인정받았습니다. 


비평가들에게는 찬사를, 대중들에게는 사랑을 받으며 명성을 높였으며 경력 초기부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 받았지만, 베르나르 뷔페는 자신은 ‘예술가’가 아닌 ‘화가’라고 고집스럽게 주장하였습니다.


경력 초기에 나타나는 일상의 사물과 사람, 실존적 고민을 보여주는 광대, 세계 도시의 풍경, 뷔페의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주는 문학×신화×종교, 사랑하는 아내이자 평생의 뮤즈인 아나벨, 그가 남긴 마지막 주제인 죽음까지.


개인적이고 사적인 것에서부터 대중적이거나 지적인 주제까지 여러가지 광범위한 주제를 자유로이 넘나 들며, 회화, 드로잉, 판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뷔페만의 미학을 탄생시켰고, 이번 전시를 통해 그 물리적 존재감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광대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20세기의 증인', 앤디워홀이 극찬한 '구상의 왕자' 전후 프랑스 회화 역사상 가장 찬란한 천재 화가는 왜 비극에 쌓인 광대가 되었는가.

뷔페는 하나의 현상이다(1950년대 파리의 신문기사 중)


공허한 눈빛에 앙상한 뼈대와 늘어진 살갖의 인간. 잔인한 칼날 같은 날카롭고 뾰족한 선으로 표현된 20대 화가의 그림에, 파리는 열광했다. 폭동처럼 몰려든 인파로, 온 도시가 마비될 정도였다.


광대는 자기 얼굴에 그림을 그린다. 우리도 마찬가지다(베르나르 뷔페)


[THE CLOWN]
1940-50년대는 추상화의 전성기였다. 피카소, 칸딘스키, 몬드리안과 같은 작가들에 의해 추상화는 거대한 유행이 되었다.


그와 동시에 구상화는 급격히 구시대적 유물이 되었고 뷔페에게 쏟아지던 찬사는 순식간에 야유로 변했다. 하지만 뷔페는 당대의 유행에 아랑곳 않고 "광대"를 비롯한,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 나갔다.


당신은 나의 열정적인 사랑을 일깨웠다(베르나르 뷔페)

[The Moranticist]
1958년, 아내 아나벨을 처음 만났고 그해 12월에 결혼했다. "당신은 내 열정적인 사랑을 일깨웠다. 당신이 아니라면 절대 몰랐을 ..."

첫눈에 평생을 함께할 소울메이트임을. 서로가 서로의 뮤즈인 것을 알아본 그들의 사랑은 7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지속되었다.


만약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없다면, 나는 차라리 죽을 것이다(베르나르 뷔페)



[THE DEATH]
  • 1991 『브르타뉴의 폭풍』 을 그리며 자살을 결심했을 것이라 추정
  • 1997 파킨슨 병 진단
  • 1999 죽음을 앞둔 6개월 동안 24점의 『죽음』 연작 그림
  • 1999 “삶에 지쳤다." 라는 말과 함께 검은 비닐봉지로 생을 마감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전시기획의 성격에 따라 공간연출이 가능한 가변적인 공간으로 1999년 등록된 국내 최초의 디자인 전문 미술관입니다.


1층 전시실은 전시 성격에 따라 공간 연출이 가능하며 분리하여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해외 디자인 흐름을 소개하고 국제 디자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다양한 전시와 학술행사들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미술관 소개]
  •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700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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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화번호 : 1668-1352